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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 속 숨은 기능 1일 1개씩 꺼내쓰기

IT 심마니 2025. 4. 29. 01:02

당신이 몰랐던 다섯 가지 유용한 기능

첫 번째 기능: 스마트폰 뒷면 탭으로 기능 실행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두 손이 자유롭지 않거나 화면을 조작하기 어려운 상황이 종종 발생합니다. 이럴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이 바로 스마트폰 뒷면을 두드리는 방식으로 특정 기능을 실행하는 '백탭' 기능입니다.

 

아이폰에서는 iOS 14 이상부터 설정을 통해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경로는 설정 > 손쉬운 사용 > 터치 > '뒷면 탭'입니다. 여기서 두 번 탭, 세 번 탭에 각각 다른 동작을 할당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두 번 탭하면 스크린샷을 찍고, 세 번 탭하면 손전등이 켜지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Good Lock'이라는 앱을 설치하고, 그 안의 'RegiStar' 모듈을 통해 유사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한 손으로도 다양한 작업을 훨씬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기능: 노트북 터치패드를 제어판처럼 활용하기

대부분의 노트북 사용자들은 터치패드를 단순히 마우스를 대신하는 도구로만 사용합니다. 그러나 고급 노트북 기종에서는 이 터치패드를 확장된 제어판이나 보조 화면처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는 ASUS의 '스크린패드(ScreenPad)'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통해 터치패드 위에 유튜브 창을 띄우거나 계산기, 캘린더, 단축 명령어 등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HP, Dell 제품에서는 세 손가락으로 좌우 슬라이드를 하면 가상 데스크톱을 전환하는 등의 고급 제스처도 가능합니다.

 

이런 기능들은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실제 작업 속도와 효율을 높이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줍니다. 화상 회의 중 터치패드 위에 노트를 띄워 참조하거나, 음악 재생 컨트롤을 배치해놓는 등 활용도는 무궁무진합니다.

세 번째 기능: 블루투스 이어폰의 제어 방식 커스터마이징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할 때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재생과 일시정지, 다음 곡 넘기기 정도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최근 출시되는 블루투스 이어폰들은 버튼이나 터치 동작을 사용자 입맛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삼성 갤럭시 버즈 시리즈는 'Galaxy Wearable' 앱을 통해 각 버튼의 동작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왼쪽 이어버드의 롱탭으로 노이즈 캔슬링을 켜고 끄거나, 오른쪽 롱탭으로 볼륨을 조절하는 식입니다.

 

애플의 에어팟 프로도 설정 > 블루투스 > 에어팟 정보에서 '길게 누르기' 기능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Siri가 호출되지만, 이를 노이즈 캔슬링 모드 전환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사용 패턴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해두면 운동 중, 출퇴근 중, 공부 중 등 다양한 상황에서 손쉽게 조작이 가능합니다.

네 번째 기능: 모니터의 눈 보호 모드 자동화

장시간 모니터를 사용할 경우 눈의 피로는 피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모니터에는 블루라이트를 줄여주는 '눈 보호 모드' 또는 '리더 모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수동으로 모드를 전환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많은 사용자가 이를 잘 활용하지 않습니다.

 

일부 제조사는 시간대에 따라 자동으로 눈 보호 모드를 적용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LG나 삼성의 모니터에서는 오전에는 일반 색상 모드를, 오후 또는 저녁 시간에는 자동으로 리더 모드로 전환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BenQ 모니터는 주변 조도에 따라 밝기와 색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기술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면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저녁 늦게까지 일하거나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숙면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섯 번째 기능: 키보드 단축키 직접 설정하기

프로그램을 자주 실행할 때마다 바탕화면 아이콘을 찾거나 시작 메뉴를 클릭하는 일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이러한 반복 작업을 줄이기 위해 키보드 단축키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윈도우 사용자의 경우, 프로그램이나 폴더의 바로가기를 만든 뒤 속성 창에서 '단축키' 항목을 설정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엑셀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Ctrl + Alt + E' 키로 엑셀이 바로 실행되도록 지정할 수 있습니다.

 

맥OS 사용자도 Automator를 이용해 특정 앱을 실행하는 단축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시스템 환경설정의 키보드 메뉴에서 원하는 단축 명령어를 지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처럼 일상적으로 반복하는 작업에 단축키를 지정하면, 전체적인 작업 흐름이 훨씬 매끄러워지고 집중력도 높아집니다.

결론: 작은 변화가 만들어내는 큰 차이

하루에 하나씩,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기기에서 숨은 기능을 찾아내고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생활의 효율은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새로운 기기를 구매하지 않아도, 기존에 가진 장비만으로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각종 전자기기의 숨은 기능을 하나씩 꺼내어 소개하면서, 독자 여러분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평소에 궁금했던 기기나 알고 싶은 기능이 있다면 댓글이나 메시지로 제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글에서 그 기능을 꺼내어 소개해드리겠습니다.